작년 가을쯤에 남편과 달래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데, 달래가 갑자기 앞발을 마구 털면서 당황해했었는데요. 놀라서 살펴보니 웬 이상한 노란색 지렁이 같은 것이 달래의 왼발부터 다리까지 칭칭 감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!!너무 당황해 소리를 지르니깐 남편이 떼어냈는데, 이게 잘 떨어지지도 않고 뚝뚝 절단이 나는데 잘린 조각들이 저마다 꿈틀거리며 움직이더라구요?! 더 충격적인 건 그다음이었어요. 절단된 자리에서 본드처럼 끈적하고 찐득한 점액이 나와서 달래 털과 남편 손에 잔뜩 묻었는데, 급히 공원 화장실에서 물로 씻었는데도 절대 안 떨어지는거에요..집에 와서 애견 샴푸로 다시 씻겼는데도 소용없어서, 결국 그 부분의 털을 다 잘랐었던 충격적인 기억.. 나중에 남편과 검색해 보니 육지 플라나리아였습니다. 주로 여름 ..
반려견 일상
2026. 7. 18. 15:00